1. 가장 손쉽고 간단한 방법 : 그린 사람의 국적을 확인한다
농담이 아니라 이게 제일 쉽다.
대저 일본인 오타쿠라면 일본군복+나치군복에 대해 선망을 갖고 있을 확률이 50%이상이다.
동인-프로 하여간 서브컬쳐-일반인 따지지 않고 나치/일본군에 대한 호감이 깔려있으므로 자료도 넘쳐나고 자연히 군복=당연히 검은색의 간지나는 제복 아닌가요?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일본에 영향 직방으로 받는 한국 오타쿠판도 같은 문제점을 공유하긴 하는데 정도는 일본이 훨씬 더 심하다.
어쨌거나 일본인 오타쿠가 검은색 제복을 그렸다? 80% 확률로 색안경 쓰고 봐도 내가 옳다.
이중에서 국방색과 흰색은 나름 잘 알려져 있는 편이라 으엑 하고 보자마자 던져버릴 수 있는데
검은 군복의 경우 어떻게 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경우가 많다.
상당한 확률로 일본군복이 아니라 나치 무장 친위대인 SS의 군복이 멋있다며 따라하는 경우도 있다.
나치 무장친위대 제복의 경우 검은색 바탕에 은색 포인트+빨간 완장으로 구분한다.
좀 더 자세히는 허벅지부터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승마바지, 제복모에 둘린 은색줄 2개와 독수리/해골 문양, 소매에 은색 두줄 등등으로 구별한다. 더불어 칼라에 달린 마름모 모양 계급표가 특징이다.
그런데 눈썰미가 있거나 평소 대한제국 제복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사람은 이쯤되면 궁금증이 들 수 있다.
위 이미지는 대한제국 황제예복/평상복/태황제복인데 일본해군원수복이랑 대체 어떻게 구분하느냐?
소매와 단추 모양 생김새를 보고 구별해야 한다.
대한제국의 경우 선이 산모양으로 치솟다 끝에 오얏꽃으로 마무리되는 형태인데 반해
일본군복은 소매에 Ω와 유사한 문양(육군의 경우 끝이 뾰족)이 수놓여있다.
덧붙여 대한제국의 경우 붉은 천이 소맷단 끝에 포인트로 달려있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런데 대한제국 설립시기 자체가 일제와 밀접한 영향이 있어서 (고문정치, 통감정치등 일본인 고문/통감에 의지하여 구조/직제 등이 거의 유사하며 군복도 마찬가지) 일본군 해군과 대한제국 해군 구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는 사료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밀덕들이나 옛날사진 파고 또 파면서 모양 구별하는 수준이라
일본군 검은색 제복과 유사한 형태를 누가 그리면 그냥 아 이거 일본 해군복 보고 그렸구나 추정해도 크게 틀리진 않는다.
대강 98%정도의 확률로 맞는데 나머지 2%는 옛날사진 파고 또 파면서 군복 고증해보려 하는 밀덕들이다.
가장 처음으로 쓴 얘기를 다시 한번 말하겠지만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그린놈 국적이 뭔가 살펴보는게 제일이다. 그게 최고로 속편한 방법이다.
아니면 본인이 이거저거 검색하면서 미세한 차이점(ex : 대한제국은 소매 자수장식이 산모양으로 치솟으며 산 아래 소맷단은 붉은색이다) 숙지해서 구분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검색해도 대개 98%확률로 아래와 같은 무관 복장이 나오기때문에 그냥 너이놈 일본군복 보고 그렸구나 하고 덜미를 잡아도 되긴 한다. 나머지 2%는 뭐다? 위에서 말한 밀덕 혹은 그 밀덕의 추정결과를 자료삼아 쓴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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