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것이 싫은

애초 인디언이라는 명칭부터가 자기들이 도착한곳이 북미대륙이 아니라 인도대륙이라고 착각했던 유럽놈들이 북미 원주민들을 '인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인디언이 아니라 북미대륙 원주민(네이티브 아메리칸)이 맞는 말이다.하지만 인디언이라는 말이 너무나 널리 퍼져 있어서 직관성을 위해 제목을 저렇게 했다. 어디선가 들어본적도 있는 것 같은 인디언 네임, '앉아있는 황소' 혹은 '시팅 불'은 일단은 사람의 이름이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디언의 작명방식을 따른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인디언-그러니까 네이티브 아메리칸은 그딴식으로 이름을 짓지 않습니다 스피리추얼 메디신셀러 류시화가 북미원주민을 자연을 벗삼아 자유롭게 사는 이제는 멸망한 신비종족인것처럼 낸 책의 표지를 담당하고 있는 이 새럼이..

싫은 것이 싫어서 2024. 11. 11. 04:36

나는 모에화 가챠로 인물/배경/서사 등 작품 주요요소를 구성하기... 까놓고 제일 간단하고 알기쉽게 말해 페그오식 구성을 몹시 싫어하는데AI 딸깍충과 'AI 일러? 그거 무료야?' 하는 가성비충 사장들이 범람하는 이 세태가 되어 한번 더 확실하게 깨달았다모에화 가챠식 구성이란게 AI 딸깍충들과 정확히 본질이 같아서 싫다.  1. 무차별 크롤링과 소모적인 소비, 자료 데이터베이스 및 검색어 오염서사, 배경, 인물 등 기존의 IP(지적재산권)를 무차별적으로 크롤링(사실상 도적질)해다가 자기 좋을대로 써먹고 '궁극적으로 너에게도 이득이 되는 일'이라거나 '네가 싫어해도 이는 저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같은 뇌빠진 소리나 하는데무슨 말로 포장을 해도 본질은 기존 창작자의 IP를 도둑질해내서 원본에 대한 존중..

싫은 것이 싫어서 2024. 11. 10. 03:05

책 펀딩이라는 것이 마이너 작가주의 작품과 영세출판사 콜라보가 아니라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기성 네임드 출판사라는 작자들이 네임밸류 최상급을 구가하는 조회수 대박작 장르 대표작들을 가져다가 펀딩 운운하며 '한 푼의 손해도 보지 않겠다' 수준조차 아니라 거기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평소 업계에서 일하던것만큼의 용역도 들이지 않은 채 여자들 돈은 돈대로 우려내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해리포터 출판사 김영사 뭐 이런 작자들이 화산귀환 내스급같은거 집어다가는 '투자로 분류되어서 소비자 권익 보호도 받을 수 없는' 펀딩으로 한탕한 뒤 치워버릴거라는 티를 내다 못해 숨기지도 않는다는 점이 가장 역한 부분이다. 아예 출판바닥 룰도 모르고 생태고 뭐고 알바도 아니어서 한탕하고 떠버릴 다른판 ..

싫은 것이 싫어서 2024. 11. 8. 17:37

당일에는 사람들의 흥을 깨지 않기 위해 JINJUNGSUNG 얘기는 하지 않지만 날이 갈수록 정보오염이 심해져서...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올라오는 짤중에 스파이(역사수정자)를 적발해보자. 1. 군함도일장기 자르는 짤로 자주 올라오고 실제 개봉 당시에 이걸로 국뽕 마케팅을 했지만개봉 이후 내용물을 까놓고 보니 '군함도도 사람 사는 곳이고 나쁜 조선인도 착한 일본인도 있었잖아요오오옹?' 하는 전형적 물타기형 역사수정물이다.류승완이 친일파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감독이 우유부단하게 굴다 설사똥을 만들었다고는 할수 있겠다.군함도가 내놓은 결과물은 전형적인 역사수정론자들의 그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 (디스패치 기사 주의!) : 군함도, 논란의 이유…강박이 만든 엇박 | 디스패치 | 뉴스는 팩트다! (dis..

싫은 것이 싫어서 2024. 11. 7. 18:51

카드캡터 체리, XXX 홀릭 등등으로 대중에게 유명한 만화가 그룹 클램프는 꽤 오래전 '신춘향전' 이라고 하는 춘향전 모티브의 단권 창작물을 낸 적도 있는 나름대로 지한파 일본인들이다. 그런데 이 클램프의 (일본) 역사관이 엉망진창이다? 그렇다. 딱 평균의 일본인보다 살짝 딥하게 뒤죽박죽으로 비뚤어져있다. 자위대가 욱일기 달고 제주도에서 하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기어들어오는 마당에 일본인이 고릿짝적에 욱일기 좀 썼기로서니 큰 흠은 아니다. (반어법이다) 욱일기 모티브에 나치 혹은 이탈리안 파시스트 경례를 쓰까도 옛날 일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반어법이다 2) 게이트 세븐이라고 (연재 중단됐지만) 전국시대 인물들이 현대에 되살아나 오니와 함께 세력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만화 주인공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임..

싫은 것이 싫어서 2024. 10. 1. 01:20

제로센 오타쿠 미야자키 하야오가 또 정신 못차리고 반딧불의 묘(이건 미야자키 감독 아니라는거 나도 압니다)-바람이 분다에 이어 야심차게 내놓은 스튜디오 지브리 2차대전 피해자 코스프레 트릴로지 대망의 삼부작중 세번째 작품 반딧불의 묘 보고 경악하고 바람이 분다 보고 충격받은 사람은 무야호의 어쩔티비 볼 필요 없습니다 노친네 노망나서 한얘기 또하고 한얘기 또하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더 들었으니 선생질을 더 얹어서! 이거 보고 진짜 화가 나서 일년만에 블로그로 다시 기어들어옴 전쟁의 폭력과 삶과 죽음의 대비와 어린아이의 몽환이 서로 교차하며 엮이는 생의 이야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주저없이 추천 드립니다. 거장 감독의 아름답고 슬프며 잔혹한 장편 작품,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기예..

싫은 것이 싫어서 2023. 10. 26. 00:27

당연히 아니다. 폐쇄되고 고인 친인척관계에 연연하며 온갖 탈세 및 불법을 저지르고 정치권과 유착하여 하는 말이라고는 '수고했어. 네 덕분에 xx했어' 밖에 없는 선천 후천적 전천후 갑질러를 왜 좋아하겠는가 재벌가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선망은 영화나 드라마, 책 등의 매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어가는데 솔직하게 이거 너무나 해롭다. 자수성가한것도 아니고 단지 유산계급의 혈연으로 태어났다는것 하나만으로 온갖 올려치기 띄워주기를 받고 온갖 매체에서 선망하고 미화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 말이다. 제에발 재벌에 대한 환상과 미화를 그만두도록 하자. 내가 이렇게 씨부린다 해도 아무도 듣지 않겠지만 아무튼 건전하고 생산적인 쪽으로 좀 창작을 하자. 그래 조폭물 재벌물 야쿠자물 마피아물 템플릿화되었다시피 하고 편하고 좋지 ..

싫은 것이 싫어서 2022. 9. 28. 22:35

그래서 조폭미화하는 드라마, 뽕빨소설도 당연히 싫어한다. 말이라고 하는가? 사회 암적인 존재 미화해봐야 돌아오는건 머리 빡빡 민 돼지가 응급실에서 초록색 뻘건색 울긋불긋한 지 문신그림 맞춰들고 의료진 괴롭히는 일 뿐이다. 조폭물 마피아물 좋지 좋은데 왜 빠는지도 알고는 있는데 제발 미화만큼은 좀 하지 말자 제발. 조직폭력배는 그냥 조직폭력배에요. 예?

싫은 것이 싫어서 2022. 9. 12. 18:57